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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급락하던 비트코인 하락세 ‘일단’ 정지…미 연준 ‘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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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급락하던 비트코인 하락세 ‘일단’ 정지…미 연준 ‘입’에 주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차익실현 매도세 여파로 인해 지난 11일 하루에 약 7% 하락한 비트코인 급락세가 일단 하루 만에 멈췄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비트코인은 ‘블랙 먼데이’로 기록될 만한 7% 하락세가 멈춘 뒤 횡보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시장에 물량을 쏟아낸 탓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리처드 갤빈 디지털자산캐피털매니지먼트 공동창업자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은 어떤 뉴스에 의한 것보다 투자자들이 그동안 투자를 위해 꿔온 빚을 갚기 위해 이를 청산하는 '시장 디레버리징'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줄리오 모레노 리서치책임자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시장이 과열됐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거래소 비트코인 유출량이 유입량을 넘어섰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매도보다는 '홀드'를 택했다는 의미로, 상승장을 위한 신호"라고 전했으며, IG 오스트레일리아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케모어는 "비트코인이 최대 3만7000달러선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추가 하락은 힘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의 눈은 올해 마지막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12~13일(현지시간) 열리는 연준의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로 금리 동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표를 통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찾지 못하게 될 경우 가상화폐 대장인 비트코인 또한 이에 대한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2024년 연초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인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관련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FOCM회의 결과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