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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이더리움 내년 비트코인 추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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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이더리움 내년 비트코인 추월 전망

물에 빠진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물에 빠진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내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 금융 뉴스 및 정보 웹사이트 마켓인사이더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의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의 잠재적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시장 점유율 증가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내년 4월 예정된 EIP-4844 업그레이드를 통해 거래 비용을 줄이고 초당 거래 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활동을 개선하여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은 이더리움의 가격이 약 2280달러로, 비트코인(4만2000달러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JP모건은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JP모건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과 반감기 등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요인들이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현물 ETF 승인이 유동성을 개선하고 더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다른 암호화폐 자산에서 재편성된 자금만큼 암호화폐로 유입될 새로운 자본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반감기는 통화 공급을 줄이고 가격을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반감기 이후 해시율이 약 2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35,000달러에 머무를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