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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2024년은 이더리움의 해가 된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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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2024년은 이더리움의 해가 된다" 예상

비트코인은 현재 호재 우선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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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JP모건 애널리스트가 2024년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의 해가 될 것임을 예견했다.

13일(현지시간)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는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이더리움이 재도약하고 시장 점유율을 되찾을 것”이라며 “2024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토댕크샤딩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로토댕크샤딩이란 이더리움 블록마다 임시 데이터 패킷인 데이터 블롭을 도입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프로토댕크샤딩을 구현하는 EIP-4844 도입이 이더리움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IP-4844는 프로토댕크샤딩 업그레이드 내용을 담고 있는 이더리움 개선 제안서의 명칭이다.

이것이 현실화가 될 경우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많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현재보다 더 월등한 데이터들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이어서 늘어나는 임시 데이터 공간으로 인해서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들이 최대 100~1000배까지 수수료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니콜라오스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또한 이렇게 될 경우 2023년 폭발적으로 성장한 비트코인의 성장률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56% 넘게 오른데 반해 이더리움 상승세는 90.37%에 그치고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비트코인의 4번째 반감기 등으로 인해서 예상되는 호재는 이미 선반영되어 현재의 성장률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물 ETF가 승인되는 2024년 초에는 폭발적인 성장세가 아닌 시세차익 구현 매물로 오히려 뒷걸음을 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시장 대부분에서 내년 더 큰 성장이 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것과는 이례적인 분석이다.

특히 JP모건은 올해 4분기 암호화폐 업계로 유입된 자금이 그동안에 비해 다소 나아진 수준이지만 아직 시장 회복을 말하기에는 잠정적인 단계라면서 비트코인 또한 추가적 가격 인상 요인이 주춤할 수 있으므로 이더리움이 프로토댕크샤딩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긍정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더리움은 15일 오전 1시 현재 개당 약 2276달러로 비트코인 대비 1% 정도 높은 일간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