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2024년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인 21가지 이유'라는 장문의 분석기사를 보도했다.
SEC는 지난 10월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일부 ETF는 승인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다. SEC는 현재 다른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0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공정 가치 회계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기존 자산 클래스로 인정하는 의미로, 규제 완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력 소비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로 채굴되는 비트코인 비중이 늘고 있다.
이 밖에도 2024년에는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예정돼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로,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들을 고려할 때, 2024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여전히 투기적인 성격이 강한 자산인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전문가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초기 단계의 자산으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며 "다만, 기관 투자 유입, 규제 완화, 반감기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기 때문에 2024년에는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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