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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상장 임박…기관 투자자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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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상장 임박…기관 투자자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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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미국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신청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9b-4 규정(상장지수펀드의 상장과 거래에 관한 규정)에 대한 승인 신청은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S-1 규정(투자신탁의 증권신고서)에 대한 승인 여부가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S-1 규정 승인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현재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지만, 선물 ETF는 현물 가격과 연동되지 않아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어 시장의 안정성과 규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ETFGI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경우 1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규제 제한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예상대로 시장에 즉각적인 혁명을 일으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대감이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되어 출시 때 예상되는 급등 효과를 잠재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미국 거래소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면 암호화폐 환경 진화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 투자자의 접근이 더 쉬워지고 비트코인 채택 및 시장 역학이 크게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