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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비트코인 계약 합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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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비트코인 계약 합의 승인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아르헨티나 정부가 비트코인을 계약 합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으로 유명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외교 및 국제 상무부 장관인 다이아나 모디노는 성명에서 비트코인이 다른 암호화폐와 함께 이제 아르헨티나의 법적 계약에서 유효한 통화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모디노는 아르헨티나 계약의 유연성을 강조하면서 쇠고기 킬로그램이나 우유 리터와 같은 전통적인 가치 단위를 포함해 다양한 가치 단위를 기반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디노는 암호화폐에 관한 구체적인 미래 정책을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이러한 인정은 밀레이 대통령의 광범위한 통화 전략과 일치한다.

이 전략은 아르헨티나의 초인플레이션과 현지 통화의 평가절하라는 지속적인 문제를 고려할 때 특히 적절하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의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23년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밀레이가 당선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밀레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인정하고, 암호화폐 채굴을 촉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조치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