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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 6억 달러 상당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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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 6억 달러 상당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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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곧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약 6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규제 당국 서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그 자회사는 11월 30일부터 12월 26일까지 평균 약 4만2110달러의 가격으로 약 1만4620개의 비트코인을 구입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부터 암호화폐 구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약 59억 달러에 구매한 약 18만91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투자가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하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암호화폐를 계속해서 축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신 분기별 보고서에서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비트코인 ​​채택이 증가하면 가치 상승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은 SEC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SEC는 지난 12월 20일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심사를 위한 청문회를 열고, 2023년 1월 24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SEC가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미국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