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델레그래프에 따르면 쉬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약속이 수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과 투기적 수요를 뒷받침해 왔다"며 "예상되는 기관 수요가 나오지 않으면 현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트릭스포트, SEC 승인 2분기 이전 어려워
데이터 중심 컨설팅 회사인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종 마감일인 1월 10일 이전에 모든 현물 BTC ETF 신청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매트릭스포트의 최신 예측은 많은 ETF 분석가들이 예측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일부는 1월 10일 마감일 이전에 승인 가능성이 90%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매트릭스포트는 ETF 신청자와 SEC 직원 간의 빈번한 회의에도 불구하고 "모든 신청은 SEC가 승인하기 전에 충족해야 하는 중요한 요구 사항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매트릭스포트는 2024년 2분기 이전에 첫 번째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트릭스포트는 분석에서 민주당이 현재 SEC의 5인 투표 위원 리더십을 장악하고 있으며 SEC 의장 게리 갠슬러를 포함한 위원 중 누구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시장 낙관론 회의론으로 돌아서
익명의 출처를 인용한 여러 보고서는 비트코인 ETF가 1월 2일까지 승인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SEC의 결정 기한인 1월 10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암호화폐 채굴 주식의 약세와 여러 암호화폐 관련 미국 주식의 매도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 낙관론은 회의론으로 바뀌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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