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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정치적 이유로 비트코인 ETF 승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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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정치적 이유로 비트코인 ETF 승인할 것"

게리 겐슬러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게리 겐슬러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사진=로이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투자은행 TD코웬 워싱턴 리서치 그룹 보고서를 인용, SEC가 가상자산 규제 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한 정치적 이유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TD코웬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패트릭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이 레임덕이 올 수 있는 기간 내에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법안을 승인하려 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7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가상자산 시장의 포괄적 규제 법안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코인 발행자 대상 규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상원은행위원회에서 통과가 보류되어 법안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미국 의회가 광범위한 가상자산 규제 법안을 논의하고 확정할 경우 SEC가 가상자산 규제 기관으로의 입지가 상실될 수 있으므로 이를 위해 승인을 서두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SEC는 오는 10일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승인될 경우 블랙록 등 대형 금융사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또한 일사천리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