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을 위시한 다수의 금융 기업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블랙록, 아크 등 다수의 기업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수지펀드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피델리티, 인베스코, 갤럭시디지털, 위즈덤트리 등도 SEC에 S-1 신청 수정안을 제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0일까지 최소 1건의 신청에 대해 조치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기한에 맞춰 동시에 일련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수정 서류 제출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하락세에서 반등해 미국 오전 7시 7분 시점 한때 1.7% 오른 4만502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개시를 위해서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ETF 상장처인 거래소 관련한 신청서 '19b-4'와 다음으로 ETF 발행처에 의한 등록 신청서인 'S-1'에 대해 SE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블룸버그 뉴스는 조만간 SEC가 19b-4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SEC는 S-1에 대해서도 같은 시기에 표결할 수도 있으며, 만약 SEC가 두 신청서 모두 승인하게 될 경우에는 비트코인 ETF가 다음 영업일에도 거래가 빠르게 개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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