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개월만에 최고가 갱신..."5월 ETH 현물 ETF도 승인 가능성“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가운데, 다음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 대상으로 유력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2위이자 알트코인 대표인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1월 11일 오후 5시 32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9.74%급등한 2606.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629.55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202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오히려 비트코인이 ETF 승인 소식 후 시세차익 매도세로 인해 4만6000달러대로 후퇴한 것을 보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현물 ETF승인의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으로 작용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너 라이더 이더나랩스 리서치부문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으로 결실이 나온 만큼 거래자들은 다음 히스토리가 될 이더리움 ETF 승인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ETF에 대한 기대감이 사전 반영되었는데, 이더리움은 현재 다른 코인들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70%”라며 “5월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ETF에 대한 신청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달이며, 다만 본격적 ETH 현물 ETF 출시 시기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더리움 현물 ETF는 블랙록·아크인베스트먼트·인베스코 등이 승인 신청을 한 상태로, SEC는 5월부터 해당 신청건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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