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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첫 주, 대단히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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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첫 주, 대단히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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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첫 주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첫 주가 전문가들로부터 “대단히 성공적이었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이런 평가는 사뭇 의아함을 낳고 있다. 지난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첫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4만9000달러에서 4만1824달러로 16% 이상 하락했다. 주중 최저가는 4만 1753달러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첫 주 가격 급등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펀드 자체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2023년 ETF가 500개 정도 출시됐고, 지금까지 거래량이 4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단 3일 만에 달성한 것보다 2100% 적은 수치”라며 “거래량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지속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10개 펀드의 첫 3일 총거래량은 100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매튜 시겔 반에크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2024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와 더불어 기관투자자의 진입으로 2024년 4분기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새로운 자산 모델이 시장에 출시됨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이 향후 몇 분기 동안 계속해서 구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주리엔 티머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는 “현물 ETF가 출시되자 시장의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매도 신호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는 장기적 추세 반전이 아닌 단기적 포지션 조정일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1만 3000개 이상의 선물 계약이 풀릴 경우 수 주 동안 가격 변동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4년에 500~10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2025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