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4% 반등했던 이유…현물 ETF 출시 여부는 혼란

가상자산 리플이 반등을 하고 있는 가운데, 리플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에 대해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 폭스비즈니스 기자는 리플 현물 ETF가 출시되려면 먼저 선물 ETF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것은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사기 및 시장조작을 감시하기에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엘리노어 기자의 이런 말을 한 것은 한 유저가 “리플이 뉴욕에서 사업개발 시니어 매니저를 모집 중”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 유저는 “이 시니어 매니저 모집 공고 직무 설명에는 암호화폐 관련 ETF 이니셔티브 추진이 기재되어 있다.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리플 ETF가 더 가까워졌다는 뜻이 아닐까”라고 포스트했다.

시가총액 기준 6위에 랭크되어 있는 리플은 1월 27일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0.53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98% 오른 수치다.

한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2024년 리플 현물 ETF는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는 다르다. 규제환경이 개선된다는 가정 하에, 리플 현물 ETF는 2025년에나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헸다.

반면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신의 X를 통해 “ETH 선물 ETF가 승인됐기 때문에 ETH는 증권이 아닌 것으로 분류된다. 리플도 증권이 아닌 것으로 판례가 나왔기 때문에 현물 ETF 출시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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