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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달 새 5.96% 하락…중국 증시보다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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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달 새 5.96% 하락…중국 증시보다 나아

상해종합지수 6.27% 내려…H지수는 10%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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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올해 들어 한달 동안 코스피 지수가 6%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과 홍콩 증시에 비하면 선전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07% 내린 2497.09로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 부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1월 한 달 기준 5.96% 하락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코스피가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반대 결과를 낳았다.
국내 경제가 중국 경기 의존도가 높은 만큼 예고된 일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증시는 2012년 이후 나스닥 지수 대비 부진했다. 당시부터 미국과 중국이 힘겨루기를 시작하면서 국내 증시가 방향성을 잃은 셈이다.

지난 수년간 국내 증시는 나스닥 지수 대비 언더퍼폼했지만 중국 증시 대비로는 선전했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1월 한달 동안 6.27% 내렸다. 중국 경기에 민감한 홍콩 H지수는 10% 넘게 하락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4일 오는 2월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후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는 오름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지준율 인하 소식에 코스피 또한 상승하면서 2500선을 재탈환하기도 했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