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최근 애플과 알파벳(구글), 테슬라는 인공지능(AI) 대응 부진, 단기 실적 부진 가능성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주가는 상승했다.
기업별로 보면 애플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AI 로드맵에 대한 공유가 없었다. 다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AI 관련 큰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타는 실적 컨세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함과 동시에 워크로드에 맞춰 자체 맞춤형 AI 칩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와 AI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가 자본적지출(CAPEX) 증가를 주도할 것이란 언급하면서 AI인프라 투자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구글 역시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광고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클라우드 부문 성장은 확인했지만 주력 사업인 광고 부문 부진이 시간외 주가를 끌어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 분기 전사 매출액이 6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애저(Asure)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해 클라우드 하락세 우려를 해소했다. 애저 매출액 중 생성형AI 관련 매출은 6%로 전분기(3%) 대비 두 배 성장했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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