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5만 달러 붕괴설이 나왔다.
22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만 1452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1.17%, 일주일 전 대비 0.77% 각각 하락한 수치다.
이날 최고 5만 2150.99달러, 최저 5만 671.76달러 사이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2년래 최고치인 5만 3019달러에 도달하며 반감기 이후 상승세가 주목받았지만 이후 급격한 매도세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1월 이후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4시간 상대강도지수(RSI)의 약세 다이버전스로 인해 단기적으로 메도 세력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4만 923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비트코인이 109%나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제한적이다. 구글 트렌드와 코인베이스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 투자 활동은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렉트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가격 움직임은 2016년과 2020년 반감기 동안 BTC가 38%와 20% 하락한 반감기 전 되돌림의 일부"라며 하락세를 지지했다.
반면, 전문매체 더블록은 복수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통해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강세 관점을 보이고 있다"라며 반대 의견을 펼쳤다.
루크 스트리예르스 데리비트 최고커머셜책임자는 "3월 이후에 만기되는 옵션 계약을 중심으로 풋콜 비율이 분명히 변화하고 있으며, 콜옵션은 상대적으로 과매수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반감기로 강세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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