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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필요한 AI…원자력 발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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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필요한 AI…원자력 발전 부각

연료비 가격 하락에도 전기료 상승…데이터센터 증가 영향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주가 추이. 사진=메리츠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주가 추이. 사진=메리츠증권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요인 중 하나는 에너지다. 원자력 발전 비중이 높은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주가가 급등하면서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원자력 발전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주가는 전일대비 9.68% 급등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가이드라인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 기업 중 가장 많은 원자력 발전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 및 가이던스 상향 이유로는 과거 13년 평균을 넘어선 마진율,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포함된 PTC(생산비에 포함된 세액공제)를 지목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연료비 가격 하락에도 전기료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특이점으로 지목했다. 통상적으로 연료비에 연동되는 전기료가 지속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은 수요 측면에서 변화가 발생해 초과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데이터센터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관련 추가 전력 수요가 발생하면 최대 210%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황수옥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에너지 생산 믹스에서 원자력 비중이 가장 크다”며 “IRA 보조금 수혜까지 받으면서 생산 단가 측면에서 수혜를 보고, 평년 대비 높아진 전기료 영향으로 수요, 공급 측면에서 동시에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