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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vs 2차전지주 수익률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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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vs 2차전지주 수익률 비교해보니...

테슬라 주가와 KRX 2차전지 TOP 10 지수 누적 수익률 비교.  그래프=정준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주가와 KRX 2차전지 TOP 10 지수 누적 수익률 비교. 그래프=정준범 기자
테슬라는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난 4일 테슬라 주가가 7% 넘게 하락하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락하는 패턴을 나타내기도 했다.
테슬라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하는 방안을 분석한 결과 테슬라에 직접 투자하는 편이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장기적으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지난해 9월 이후 테슬라 주가와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를 비교 분석했다.
해당 기간 중 테슬라가 2차전지 TOP 10 지수 대비 28%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리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갭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1일 테슬라에 투자했다면 현재 약 23%의 손실로 추정되며, 국내 2차전지 TOP 10지수는 27%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 막상막하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테슬라에 대한 실적 전망도 다소 암울한 상황이어서 상관 관계가 높은 국내 2차전지 관련주 들도 당분간 약세를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테슬라의 성장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은 암울한 전망을 내놨으며 애플은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튜더·피커링·홀트 앤 코의 매슈 포틸로 애널리스트는 "올해 첫 두 달간 (전기차 시장) 둔화가 시작됐다는 세계적인 지표가 확인되면서 실적 전망이 하향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출하량이 46만6700대로 월가 평균 예상치인 47만4200대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 분석가는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하락 등을 언급하며 테슬라의 연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과연 암울한 전망을 뒤로 하고 테슬라가 반등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