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거절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12일(현지 시간) 엘리노어 테렛 폭스비즈니스 기자는 SNS X를 통해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의 법률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매트 코르바(MattCorva)의 인터뷰를 인용,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절 가능성을 전했다.
그는 "SEC의 이더리움 거절 이유 중 하나는 SEC가 이더리움을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스테이킹(Staking)'이라는 기능이 존재한다. 스테이킹 가상자산 보유 투자자는 해당 자산을 일정 기간 동결하고 본인 PC 등에 가상자산의 네트워크 작동 보조 프로그램을 설치할 경우 일정 수준의 이자를 해당 가상자산으로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프로그램 설치 등 까다로운 작업을 이유로 스테이킹을 직접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가상자산 거래소 등이 이를 대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SEC는 지난해 2월 미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스테이킹 서비스로 미등록 증권업을 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한 바 있으며, 같은 해 6월에도 동일한 혐의로 코인베이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최근 X를 통해 “이더리움의 5월 승인 가능성을 50%에서 35%”라고 언급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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