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이 비트코인 하락장을 버티지 못하고 0.60선이 붕괴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개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20일 오후 1시 30분경 현재 24시간 전 대비 5.68% 하락한 0.5765달러선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이날 리플 가격은 최저 0.5729달러, 최고 0.6188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하락의 여파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4.68% 급락한 6만 27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5.88% 내려간 3116.58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리플이 0.57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강한 약세 분위기가 형성되는 중”이라며 “이 수준이 유지되지 않으면 가격이 0.50달러까지 더 떨어질 수 있으며, 이 지점에서 더 많은 구매자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개입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락 이후 0.55달러선을 유지할 수 있다면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며 이후 가격 회복이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상승 추세가 형성되려면 리플이 0.57달러 수준을 넘어서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반등 낙관론도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는 "리플이 향후 알트코인 랠리를 주도할 것"이라며 "리플 랩스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재판이 곧 결론에 도달하기 때문에 이후 리플 가격은 1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 3월 말까지 리플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예측했다.
또 시장 분석가 쿠시 알렘자데도 최근 분석을 통해 2014~2017년 강세 차트 유사성(fractal)이 반복된다면 향후 수개월 동안 리플 가격이 3.55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며 낙관론을 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