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먼저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공동 창립자 겸 최고 투자 책임자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이더리움의 증권 분류 가능성을 언급함과 동시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보다 리플과 라이트코인이 먼저 현물 ETF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되고 있다.
채굴증명(POW) 방식인 비트코인과 다르게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 방식이기 때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으로 규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렇게 될 경우 제도권 투자상품으로 분류될 수 없다.
이미 SEC는 이더리움에 대한 증권 분류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채굴증명 방식보다 더 진보된 리플 시스템 XRP Ledger로 인해 리플이 더 먼저 ETF 승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루크 마틴(Luke Martin)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리플과 라이트코인을 비롯한 일부 오래된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분류하지 않을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리플을 포함한 다른 알트코인들의 현물 ETF 승인을 기정사실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리플 또는 라이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공식화한 운용사는 없는 것이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5월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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