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중개인들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에프엑스 스트리트가 투자 회사 애드바이저허브(AdvisorHub)의 보고서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를 촉진하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다.
과거에는 대형 은행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입장을 바꾸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메릴린치, 웰스파고는 초부유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ETF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전에는 원치 않는 비트코인 ETF 구매만 허용했지만, 이제는 중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자들은 비트코인를 빠르게 축적하고 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IBIT)는 17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04년 에스피디알 골드 셰어즈(SPDR Gold Shares-GLD) 도입 당시 금 가격 상승을 촉진했던 것과 유사한 추세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이러한 변화를 '비트코인 투자 시대의 새로운 서막'이라고 분석하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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