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브스 “올해 세계 암호화폐 억만장자 1위는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1

포브스 “올해 세계 암호화폐 억만장자 1위는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

바이낸스의 설립자 겸 CEO인 자오창펑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낸스의 설립자 겸 CEO인 자오창펑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올해 세계 최고 암호화폐 분야 최고 억만장자는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창펑(赵长鹏)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포브스는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합법화한 3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7만3000달러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2배 이상 상승했고, 발행 암호화폐의 총액은 170% 증가해 약 1조6000억 달러의 시장가치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포브스가 집계하는 발행하는 2024년판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암호화폐 분야 억만장자가 17명이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명에서 8명 늘어난 수치다.

이들 17명의 투자자와 기업가가 보유한 암호화폐 추정 보유액, 공시된 주식 보유액, 개인 자산을 합치면 총 9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총 자산 370억 달러의 2배 이상이다.

가장 많은 암호화폐 자산을 가진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이자 전 CEO인 자오창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11월 미국의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 총액이 지난해 105억 달러에서 330억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자산 증가액 1위다.

그 결과 자오창펑은 세계에서 50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등극했다. 그의 재산 대부분은 바이낸스 주식 대부분에서 비롯된 것으로, 바이낸스는 현재도 거래량 기준 업계 최대 거래소다.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자산을 크게 늘린 사람들도 있다. 비트코인에 많은 투자를 해온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 CEO는 지난해 7억6000만 달러에서 현재 약 44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자산은 약 112억 달러로 지난해 22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각각 지난 12개월 동안 4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 리스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인물은 장카를로 데바시니, 파올로 알도이노, 장 루이 반 델 베르데, 스튜어트 헤그너 등 4명으로, 이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테더의 대주주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으로 유명한 쌍둥이 윙클보스 형제,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 리플의 공동창업자 제드 맥케일럽 등 익숙한 얼굴들도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