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금융위원회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유권해석을 재요청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7일 국내외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총선 공약 이행을 위해 오는 6월 22대 국회 개원 후 금융당국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유권해석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22대 총선 핵심 공약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과 상장, 거래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이나 거래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법상 비트코인 현물 ETF등의 가상자산들이 기초자산 정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이 총선 공약을 이행하면서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의 투자가 진행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올해 1월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최초로 승인한데 이어 지난달 홍콩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를 포함, 총 300석 중 175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둬 해당 공약에 대한 현실 이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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