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드(Glassnode) 공동 창립자 네젠트로픽(Negentropic)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비트코인이 '페넌트 패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페넌트 패턴은 단기간의 가격 변동 후 일정한 방향으로 가격이 급격하게 움직이는 것을 나타내는 기술 분석 지표다.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네젠트로픽은 "비트코인이 현재 페넌트 추세선과 50일 이동평균를 돌파하는 과정에 있다"며 "6만 5000 달러~6만 6000 달러가 돌파되면 비트코인은 7만 3500 달러, 7만 6500달러로 상승할 것이며, 여름 전에 8만 52000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단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웬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비트코인 랠리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러셀 2000 지수,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매도하는 경향이 있어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하며, 시장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분석이 필요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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