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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노바백스 주가 47.64% 폭등 52주 신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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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노바백스 주가 47.64% 폭등 52주 신고가 기록

노바백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노바백스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노바백스 주가가 13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47.64% 폭등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노바백스는 지난 10일에도 98.66% 급등했다.
이날 노바백스 주가 폭등은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Sanofi)와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 발표에 따른 결과다.

보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사노피로부터 5억 달러의 선불 현금과 로열티, 그리고 특정 목표 달성에 따른 자금을 받는다. 이는 회사의 '계속 우려' 경고를 해소하고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노피는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 중 하나로서 2025년부터 대부분의 국가에서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을 공동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노바백스 제품의 시장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사노피는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 및 매트릭스-M 보조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백신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코로나와 독감을 겨냥한 혼합 주사제 개발 가능성을 포함해 노바백스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거래가 노바백스의 '계속 우려' 경고를 해소하고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저 송(Roger Song) 제프리스(Jefferies )분석가는 "이번 거래가 경제적으로 매우 수익성이 높고 영향력이 크다"며 "선불금 지급은 투자자의 우려를 완화하고 마일스톤 지급은 상당하고 상대적으로 가까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사노피와의 계약이 노바백스 백신의 시장 점유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또한, 코로나 백신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등 다양한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따라서 노바백스의 향후 전망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노피와의 파트너십이 회사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성공적인지, 아니면 시장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지는 앞으로의 노력과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