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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13일 3900만 달러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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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13일 3900만 달러 유출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지난 10일 금요일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를 밑돌면서 홍콩에 상장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서 주초인 13일(현지시각)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퐉인됐다.

이날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데이터에 따르면, 차이나AMC(ChinaAMC), 하베스트 글로벌(Harvest Global), 보세라(Bosera), 해시키(Hashkey) 등 각 사가 발행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13일 하루 동안 총 327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 수치는 600만 달러 안팎에 머물렀던 과거 유출액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을 포함한 6종의 암호화폐 ETF가 모두 순유출된 것은 5월 2일 출시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는 660만 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과거 수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홍콩 ETF의 자금 흐름은 미국 상장 ETF의 초기 흥분 단계와 비교하면 아쉬운 결과다.

업계에서는 홍콩에 기반을 둔 ETF 시장 전체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자산 규모가 약 500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 ETF 시장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9조 달러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스톡커넥트를 통해 ETF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문호가 개방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홍콩증권거래소는 13일 코인데스크에 해당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