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에릭 발쿠나스 블룸버그의 수석 ETF 분석가는 "이러한 성과가 새로운 ETF로서는 놀랍고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IBIT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증가가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IBIT의 유입 증가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현물 비트코인 투자의 편리성도 IBIT의 빠른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IBIT는 현물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한 방법을 제공한다.
IBIT 주식의 최대 기관 보유자는 밀레니머 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로, 지난 3월 31일 현재 약 8억 4400만 달러 상당의 주식 2085만 9447주를 소유하고 있다. 쇼엔펠트 전략 자문(Schonfeld Strategic Advisors)은 약 2억 4800만 달러 상당의 612만 8450주를 보유한 두 번째로 큰 기관 보유자다. 미국 위스콘신 주 투자 위원회(US State of Wisconsin Investment Board)는 약 9900만 달러 상당의 245만 400주를 보유하고 있는 IBIT의 6번째로 큰 기관 보유자다.
이에 비해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idelity Wise Origin Bitcoin Fund)에는 235명의 기관 보유자가 있고, 비트와이즈 비트코인(Bitwise Bitcoin) ETF에는 98명의 기관 보유자가 있으며, 아크 21아아셰어즈 비트코인(ARK 21shares Bitcoin) ETF에는 75명의 기관 보유자가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IBIT의 빠른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증가와 블랙록의 브랜드 파워는 IBIT를 앞으로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래리 핑크(Larry Fink)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핑크 CEO는"자신의 회사 현물 비트코인 ETF가 ETF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ETF”라고 덧붙이며 “ETF 역사상 IBIT만큼 빨리 자산을 얻은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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