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ETF 상장’ 주도한 그레이스케일 CEO, 전격 사임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비트코인 ETF 상장’ 주도한 그레이스케일 CEO, 전격 사임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및 상장의 주역으로 알려진 마이클 소넨샤인 CEO(사진)이 전격 사임했다.  사진=X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및 상장의 주역으로 알려진 마이클 소넨샤인 CEO(사진)이 전격 사임했다. 사진=X갈무리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끌어낸 주역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떠난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는 그레이스케일의 발표를 인용해 소넨샤인 CEO가 이날 사임했으며, 그의 후임으로 골드만삭스의 자산 관리 전략 부문 글로벌 책임자 피터 민츠버그(Peter Mintzberg)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4년 그레이스케일에 합류하고 2021년 CEO에 취임한 소넨샤인의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다른 관심사를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 및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소넨샤인 CEO의 재임 시절 그레이스케일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2022년 SEC가 기존 펀드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것을 거부하자 이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해 8월 승소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기 위한 토대를 쌓았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 2위인 이더리움의 선물 ETF도 신청했지만 지난 7일 돌연 이를 철회한 바 있다.

한편, 로이터는 신임 민츠버그 CEO가 오는 8월 중순경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며, 그때까지는 에드워드 맥기(Edward McGee) 최고재무책임자(CFO)가 CEO를 대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