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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김치 프리미엄' 1% 미만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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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김치 프리미엄' 1% 미만으로 하락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로이터
한국의 악명 높았던 암호화폐 프리미엄이 크게 감소하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가격이 글로벌 평균 가격과 근접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프리미엄은 0.84%에 불과하며, 이더리움의 프리미엄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암호화폐 프리미엄의 급격한 감소


지난 3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당시,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상당한 프리미엄을 보였다. 지난 3월 14일 비트코인이 단위당 7만3794에 도달했을 때, 한국 프리미엄은 약 9.54%에 달했다. 또한, 이날 한국 원화는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량의 3.35%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 업비트와 빗썸 등 거래소의 프리미엄은 1% 이하로 떨어졌다.

글로벌 평균과의 일치

다양한 암호화폐 시장 가격 집계 사이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전 세계 가중 평균 가격은 코인당 6만9963달러다. 반면,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0.84% 프리미엄을 반영해 코인당 7만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유사한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비트코인 거래의 3.35%가 원화로 결제되었으나, 현재는 1.92%로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원화는 여전히 비트코인 거래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자산으로 남아 있다.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과 원화 거래


한국 원화는 이더리움과 함께 여섯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자산이며, 솔라나(SOL)와 함께 일곱 번째로 높은 거래 자산이다. 솔라나는 이더리움 클래식(ETC)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보다 적지만, 한국에서 약간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하루 동안 전체 이더리움 거래의 47.48%가 원화로 결제됐다.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


이전에는 악명 높았던 한국의 암호화폐 프리미엄의 하락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가격이 이제 글로벌 평균을 밀접하게 반영하면서 더욱 통합되고 안정된 국내 시장을 나타낸다. 비록 한국 원화의 지배력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중요한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점차 성숙해지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과의 동조화를 통해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