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분할은 기업 가치나 펀더멘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소유한 메타는 한 번도 주식을 분할한 적이 없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현재 470달러 미만에서 거래되는 메타 주식은 분할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주가가 500달러에 이를 때 주식 분할을 고려한다고 분석했다. BofA는 또한 주식 분할이 발표된 후 12개월 동안 해당 주식의 평균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혀, 주식 분할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주식 분할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두 기업이 조만간 주식 분할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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