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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스트럭처 테라퓨틱스, 다이어트약 긍정적 임상 결과에 54.21%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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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스트럭처 테라퓨틱스, 다이어트약 긍정적 임상 결과에 54.21% 폭등

스트럭처 테라퓨틱스 로고. 이미지 확대보기
스트럭처 테라퓨틱스 로고.
스트럭처 테라퓨틱스(Structure Therapeutics·GPCR) 주가가 체중 감량 약물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스트럭처 테라퓨틱스는 54.21% 폭등한 52.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트럭처 테라퓨틱스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자사의 경구용 약물이 위약 대비 6.9%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일라이 릴리(LLY)의 경구용 체중 감량 약물인 오르포글리프론의 중간 단계 임상 시험 결과(6.5% 감량)보다 우수한 수치다.

데이비드 리싱어(David Risinger) 리링크 파트너(Leerink Partners)의 분석가는 스트럭처 테라퓨틱스의 약물이 릴리의 약물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상 시험 참가자 중 3분의 2가 구토를 경험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약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트럭처 테라퓨틱스는 향후 연구에서 복용량을 천천히 늘리는 방식으로 내약성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임상 시험 참가자 중 간 독성을 경험한 환자가 없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에 힘입어 스트럭처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이날 장중 58% 급등한 54.04달러를 기록하며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급등으로 스트럭처 테라퓨틱스는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