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 앱을 운영하는 미국 로빈후드 마켓은 유럽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를 2억 달러(약 310억 원)에 인수한다.
6일(현지시각) 로빈후드 마켓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로빈후드에게는 기관투자자 대상 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것으로, 해외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약 한 달 전 로빈후드에게 암호화폐 사업을 둘러싼 집행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회사는 SEC 직원으로부터 집행 조치 계획을 공식적으로 통보하는 '웰스노트'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로빈후드는 미국에서 개인 투자자를 위한 상품 외에도 신용카드와 연금 관련 상품을 추가하며 서비스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영국에서 수수료가 없는 거래 앱을 출시했으며, 지리적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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