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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비트스탬프 인수로 암호화폐 시장 경쟁력 강화 전망…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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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비트스탬프 인수로 암호화폐 시장 경쟁력 강화 전망…목표주가 상향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거래소 로빈후드(Robinhood)가 경쟁사인 코인베이스와 크라켄보다 업계 선도를 할 수 있는 더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각) 증권사 번스타인은 조사 보고서를 통해 로빈후드의 비트스탬프(Bitstamp) 인수로 인해 경쟁사인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경쟁사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미국 개인 투자자들에게 15종의 암호화폐를 제공하고, 유럽에서는 30종 이상을 제공하고 있지만, 비트스탬프는 85종 이상의 암호화폐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로빈후드는 더 많은 암호화폐 시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로빈후드는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노출이 높아져 유럽에서의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고탐 추가니(Gautam Chhugani)와 마히카 사프라(Mahika Sapra)는 "완전한 거래소를 갖춤으로 인해 로빈후드는 글로벌 유동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번스타인은 이날 로빈후드 주식을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0달러로 제시했다.

또 증권사 JMP는 6일 보고서에서 비트스탬프 인수를 통해 "진화하는 암호화폐 가치사슬에 로빈후드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소유함으로써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생태계에 더 깊이 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자산과 증권의 토큰화에 더 많이 관여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JMP 또한 로빈후드의 주가에 대해 “비트스탬프의 수익은 높게 잡아도 미미하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인한 큰 폭의 수익 증가는 기대하지 않지만, 다른 부수적인 효과는 클 것”이라며 아웃퍼폼으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30달러로 제시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