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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vs 이더리움, 2024년 최고의 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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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vs 이더리움, 2024년 최고의 투자는?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시장은 수많은 알트코인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의 70%에 달하며, 특히 비트코인은 1조 3000억 달러, 이더리움은 4200억 달러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두 암호화폐를 비교,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무엇이 다른가?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암호화폐다. 중앙 기관의 통제 없이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반면, 이더리움은 2015년 비탈릭 부테린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단순한 디지털 화폐를 넘어 스마트 계약 기능을 통해 다양한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더리움 기반의 대표적인 dApp으로는 DeFi(탈중앙화 금융), 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이 있다.

두 암호화폐는 작동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비트코인은 작업 증명(PoW) 방식을 사용하여 거래를 검증하고 새로운 코인을 발행하는 반면, 이더리움은 지분 증명(PoS) 방식을 채택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확장성을 높였다.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투자 가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모두 뛰어난 장기 투자 성과를 보여왔지만,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2023년 한 해 동안 157% 상승했으며, 지난 5년간 약 740%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각각 100%, 1,330% 상승하며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도 DeFi, NFT 시장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어떻게 투자할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코인베이스, 제미니, 업비트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로빈후드,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등 중개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페이팔이나 Venmo 계정을 통해서도 구매 가능하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ETF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전략 ETF(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 반에크 이더리움 전략 ETF(VanEck Ethereum Strategy ETF-EFUT), 프로셰어즈 이더 전략 ETF(ProShares Ether Strategy ETF-EETH) 등이 대표적이다.

2024년 1월부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은 현물 비트코인 ETF도 출시돼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 현물 이더리움 ETF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SEC가 관련 규정을 변경하면서 조만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선택은 당신의 몫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자 다른 강점과 투자 매력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안전하고 희소성 있는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어떤 암호화폐가 더 나은 투자가 될지는 미래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수준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다만, 두 암호화폐 모두 암호화폐 시장을 대표하는 선두 주자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