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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의 발행 기업인 테더(Tether)사가 17일(현지시각) 새로운 토큰 발행 플랫폼을 발표했다.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CEO는 X(구 트위터)에서 토큰화된 금(XAUT)을 담보로 한 토큰을 사용자가 발행할 수 있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의 토큰 발행 플랫폼 '알로이(Alloy)를 발표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테더의 알로이(Alloy)는 담보가 있는 합성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며, 곧 올해 이후 출시될 테더의 새로운 디지털 자산 토큰화 플랫폼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테더는 보도자료를 통해 알로이가 향후 수익률 있는 상품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알로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자산은 aUSDT로, 미국 달러에 연동된다. 투자자는 테더의 XAUT를 담보로 맡기면 aUSDT를 발행할 수 있다.
테더에 따르면 XAUT의 시가총액은 5억 7000만 달러(약 883억 5000만 원)이며, 스위스에 보관된 실물 금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aUSDT 토큰은 금으로 뒷받침되는 토큰을 팔지 않고 암호화폐를 결제 및 송금에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포지션은 초과 담보가 있어야 하며, 사용자가 발행할 수 있는 신규 토큰의 양은 담보 가치의 최대 75%까지이다.
자산 발행은 엘살바도르 국가디지털자산위원회(CNAD)의 규제를 받는 MOON GOLD NA, S.A. DE C.V.와 Moon Gold El Salvador, S.A. de C.V.가 담당한다.
테더의 새로운 서비스는 시가총액 기준 최대 스테이블 코인이자 디지털 자산 시장을 지탱하는 근간인 테더의 발행 외에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분석된다.
테더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 결제 처리,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알도이노 CEO는 지난 4월 채권, 주식, 펀드, 로열티 보상 포인트 등 다양한 자산의 디지털 버전 발행을 용이하게 하는 토큰화 플랫폼 출시 계획의 개요를 제시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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