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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주목하는 하반기 S&P 500 유망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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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주목하는 하반기 S&P 500 유망 종목은?

버크셔해서웨이·디즈니·코테라 에너지·쉐브론 등 긍정적 전망

쉐브론 로고. 사진=로이터
쉐브론 로고. 사진=로이터
월가 분석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주식 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종목 중 일부가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P 500 지수는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 15%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S&P 500 연말 목표치를 56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에버코어 ISI(6000)와 씨티(5600) 역시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수정했다.
CNBC는 이날 월가 분석가들의 목표 주가보다 20% 이상 상승 여력이 있고, 올해 이미 상승세를 보인 S&P 500 종목을 소개했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20.8% 상승 여력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 B 주식은 향후 12개월 동안 20.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까지 약 13% 상승했으며, 분석가 4명 중 3명이 매수 또는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아거스는 5월에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저평가된 가치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이유로 꼽았다.

디즈니, 최선호 종목 중 하나


디즈니는 월가가 하반기에 가장 선호하는 종목 중 하나다. 컨센서스 목표 주가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동안 25% 가까이 상승할 수 있다. 구겐하임은 6월 초 디즈니의 테마파크 부문 수요가 견조하다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분석가 3분의 2 이상이 디즈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디즈니 주가는 올해 12% 상승했다.

코테라 에너지, 애널리스트 3분의 2가 매수 제시


에너지 부문은 올해 전체 시장 대비 부진했지만, 코테라 에너지는 분석가들로부터 26.5%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UBS는 최근 코테라 에너지를 에너지 및 유틸리티 분야 최선호주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분석가 3분의 2가 매수 또는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코테라 에너지 주가는 올해 5% 미만 상승에 그쳤다.

쉐브론, 저평가 매력 부각


석유 대기업 쉐브론은 하반기 유망 에너지주로 꼽힌다. 현재 주가는 5년 평균보다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에 거래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쉐브론은 엑손모빌과 함께 가이아나 해상 유전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초 헤스를 530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쉐브론 주가는 올해 2.8% 상승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