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항공기 출하 목표치 하향…에어버스 11% 하락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 3개국 증시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에어버스 그룹이 현지 시각 24일 증시가 마감된 후 공시한 바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주력 항공기 제품군 'A320' 시리즈의 출하 목표량을 당초의 800대에서 770대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이러한 조정에 대해 "범 세계적 공급망 문제로 인해 엔진, 항공 구조, 객실 장비 확보에 차질을 빚음에 따라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며 "매달 75대를 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는 오는 2027년 즈음 달성할 것으로 짐작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유로넥스트 파리에 상장된 에어버스의 주가는 현지 시각 오후 1시 기준 131.34유로(약 19만원)으로 전일 대비 11.67%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선 131.14유로로 전일 대비 11.9%,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선 132.06유로로 전일 대비 11.11% 하락했다.
3개국 증시 지수와 전일 대비 하락율은 각각 △프랑스 CAC(Cotation Assistée en Continu) 40 지수: 7652.65(-0.7%) △독일 DAX(Deutscher Aktien IndeX) 지수: 1만8149.82(-0.96%) △영국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100 지수: 8259.0(-0.27%)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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