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에 힘입어 이노빅스 주가는 이날 뉴욕주식시장에서 35.05% 급등한 16.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미라 나라기 이노빅스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혼합현실 시장의 확실한 리더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시장의 장치는 가볍고 세련되며 안전해야 하면서도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상시' 몰입형 경험을 지원해야 하는데, 우리의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는 이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헤드셋의 글로벌 출하량은 2024년 1000만개 미만에서 2028년 3500만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빅스의 고성능 배터리는 독점적인 아키텍처와 제조 공정을 활용해 흑연을 100% 활성 실리콘 양극으로 대체함으로써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빅스는 지난 5월 프리몬트 시설에서 EX-1M 실리콘 배터리의 첫 번째 샘플을 출하했으며, 지난 6월에는 말레이시아 Fab2에서 EX-1M 배터리 샘플 생산을 시작했다.
이노빅스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라지 탈루리 박사는 "주요 고객과의 이번 계약은 흥미진진한 혼합현실 시장에서 더 나은 배터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엄격한 스마트폰 제품 요구 사항에 초점을 맞춘 우리의 전략을 입증한다"며 "루트제이드(Routejade) 인수로 강화된 수직 통합형 팩 제조 덕분에 IoT와 같은 인접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노빅스는 기술 제품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고성능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IoT, 모바일, 컴퓨팅 장치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분야에서 더 나은 배터리가 필요하며, 이노빅스는 전 세계 OEM과 협력하여 새로운 사용자 경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안전성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더 높은 성능의 배터리를 구축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재료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 방식을 통해 유연성을 유지하고 배터리 기술 혁신의 최첨단에 서 있다.
이노빅스는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도, 한국, 말레이시아에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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