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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시총 대장주 삼성전자 저평가 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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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시총 대장주 삼성전자 저평가 매력 부각"

삼성전자 그래프자료=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그래프자료=네이버
삼성전자의 저평가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2%이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해야 코스피 3000선 돌파도 가능해진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이제는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ETF를 담을 때"라며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에도 HBM를 납품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몇몇 증권사는 삼성전자는 실적에 비해 현재 주가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10만~12만원대를 목표주가로 제시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말 주가와 비교해 올들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3.57% 상승에 그친 반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상승률(67.5%)과 대비된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15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넘겨줬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등에서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안에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HBM3E 8단 제품 공급을 위해 엔비디아에서 진행 중인 테스트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날 경기도 화성캠퍼스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현재 사업 현황을 검토하고 하반기 반도체 부문 기술 계획과 전략을 수립한다. 반도체 업황이 올해 상반기부터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등 기미를 보이는만큼, 하반기 호황기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회의다.

또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임원들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에 나서며 하반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종가대비 0.62% 오른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며 위기 돌파를 강조했다.

NH투자증권 하재석 연구원은 아이폰 등 IT 기기 내 AI 기능 탑재로 IT 기기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기존 대비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신규 수요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국내 MSCI Korea ETF의 경우 우선주 포함 약 35%, 코스피 200 ETF의 약 30% 차지한다는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고배당 ETF는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편이나 KBSTAR 고배당과 KBSTAR 대형고배당10TR은 대형주 중심의 고배당주 ETF로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39조원으로 전년 대비 494%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NH투자증권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코스피200지수 등 인덱스지수에 투자 시 삼성전자에 간접 투자하면서, 자연스레 분산 투자도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통적 고배당 상품도 삼성전자 비중이 높다. KBSTAR 고배당 ETF는 삼성전자 비중이 24.95%에 달한다. 그 밖에 KODEX 반도체, TIGER Fn반도체TOP10,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도 유망 상품으로 평가된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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