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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K뷰티·K푸드 관련주 강세 이어질 것"...K-의류 관련주 부진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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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K뷰티·K푸드 관련주 강세 이어질 것"...K-의류 관련주 부진과 '대비'

그래프=김성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프=김성용 기자
한류의 인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관련주들이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K-컬처의 인기에 K푸드와 K뷰티 관련주는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K-의류 관련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 섬유의복 지수는 지난해 말 291.78 보다 19.59% 하락한 234.63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가 올해들어 21.90% 급등한것과 비교된다.

또한, 유가증권 시장에서 화장품업종만으로 구성된 별도의 지수는 없지만,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85억달러(약 11조원)로 2021년(92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 1분기는 지난해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약 3조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에서는 K-의류 관련 부진에 대해 구조적인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하누리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의류 관련주는 해외브랜드 수요 쏠림과 해외 확대 마비로 구조적 한계에 봉착했다며 국내 의류 수입은 161억달러로, 해외 의류 수출은 26억달러로 6배 정도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소비자 수요 확보함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중·고가인 의류는 해외 브랜드에 집중되고, 저가 의류는 온라인 버티컬 플랫폼들로 분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입 브랜드의 한국 직진출 전환이 늘고 있어, 신생 브랜드 유치 축소에 기존 브랜드들이 이탈 리스크가 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외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한 K-뷰티주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고, 내수 집중에 따른 의류주는 약세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뷰티 관련주로는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메카코리아, 아이패밀리에스씨를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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