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은 이날 공모가 21달러보다 높은 21.3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24달러까지 치솟았다. 최종적으로는 23.0달러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약 29억 달러(약 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K-웹툰, 글로벌 엔터 산업 '게임 체인저'
네이버웹툰의 성공적인 나스닥 데뷔는 K-웹툰이 단순한 만화를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네이버웹툰은 100여개 국가에서 856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확보하며 세계 최대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북미 지역 MAU는 전년 대비 68%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탄탄한 원작 IP를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며 웹툰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글로벌 공룡 도약 '청신호'
네이버웹툰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창작자 발굴 및 육성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웹툰 IP를 활용한 영상, 게임 등 2차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웹툰 생태계를 확장하고 수익 모델을 다변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네이버웹툰의 김준구 대표는 "나스닥 상장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K-웹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웹툰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 "성장 잠재력 높다"
투자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웹툰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네이버웹툰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 다양한 IP 확보, 콘텐츠 제작 역량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네이버웹툰은 K-웹툰 열풍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콘텐츠 제작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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