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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주식 다시 담아야 할 때"...SK증권, 풍산 목표주가 8만4000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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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주식 다시 담아야 할 때"...SK증권, 풍산 목표주가 8만4000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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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네이버증시
"구리 가격 상승에 베팅할 때가 왔다."

SK증권은 3일 풍산에 대해 구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신규 수주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 주가 8만4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0시 52분 현재 주가 6만2400원을 감안하면 34%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SK증권 이규익 연구원은 풍산의 2 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7.8% 늘어난 1조3239억원, 영업이익은 158.2% 증가한 139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컨센서스가 123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구리 가격 상승을 통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이미 높아졌기 때문에 호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 수출이 234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구리 가격 급등으로 판매량은 가이던스를 소폭 하회한 4.8만톤을 전망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 제련소들의 감산 논의에 따른 감산 기대감에 상승했던 구리 가격은 오히려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점이 확인되자 조정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구리 가격 급등에 수요자 측은 구매를 미루며 (SHFE) 구리 재고는 급증했고, 구리 가격도 고점 대비 15%가량 하락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구리 가격 상승에 베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구리 가격 조정에 실수요도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 양산향 구리 수입 프리미엄은 아직 음수이지만 상승하고 있고, SHFE 구리 재고도 3주 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구리 생산량과 재고 증가에 구리 가격이 조정 받았기 때문에 감산이 실현되고 재고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이 확인된다면 구리 가격은 다시금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최근 구체화 되고 있는 국내 방산 업체들의 신규 수주 이후에는 동사의 포탄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