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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창업자이자 비트코인 전문 핀테크 기업 블록(Block)의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Jack Dorsey)가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각) 잭 도시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금씩 사람들은 이 시스템의 가치와 그 강력함, 그리고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현재 미국 달러는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 위안화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와 위안화는 화폐의 가치를 통제하는 두 축이지만 일반인들이 이에 대한 선택을 할 수는 없다“라며 ”그러나 비트코인은 훨씬 더 많은 통제할 수 있는 부분과 자유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중앙은행과 정부의 외환보유액 중 달러화 비중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도시는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도시의 비트코인 강세 전망은 지난 1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CEO가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지난해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내기로 화제가 된 코인베이스의 전 기술 책임자 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전 파트너인 발라지 스리니바산 등의 예측과 일치한다.
도시는 올해 초 자신이 이끄는 블록이 비트코인으로 벌어들인 총 수익의 10%를 매달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주도하는 하이테크 투자자 차마스 파리하피티야 등은 유튜브 프로그램 올인 팟캐스트에서 각국이 비트코인을 채택하면 비트코인이 완전히 금을 대체할 수 있다며, 그 시장가치는 15조 7000억 달러(약 2537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세계 준비자산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 감소와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 증가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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