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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하반기 변동성 확대 위험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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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하반기 변동성 확대 위험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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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하반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외국계 IB의 지적이 나왔다.

최근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놀랄만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기대치도 점차 커지고 있다. 또한 반도체 쌍두마차인 SK하이닉스도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D램 시장 회복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하반기 증시 전망에 낙관론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투자 전망 보고서에서 낙관적인 시장 방향성을 유지하면서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이 긍정적 투자 환경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적 이벤트와 경제 지표 발표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전반적인 투자 환경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경제 성장의 지속과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꼽았고,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이 주식 시장을 지지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자산 배분 리서치 헤드인 Christian Mueller-Glissmann는 "기술 혁신은 기업 실적 성장 둔화를 상쇄하며 주식 시장을 지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같은 정치적 이벤트와 경제 지표 발표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lexandra Wilson-Elizondo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멀티 에셋 솔루션 공동 최고 투자 책임자는 "최근 환율 시장의 변동성은 다양한 선거 주기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드라마를 반영한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위험 관리 차원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주식비중과 채권비중은 각각 60%와 40%를 제시하면 장기적인 관심으로 투자하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환율 헤지, 사모 시장 투자 등 다양한 헤지 전략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변동성을 기회로 살릴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특히 구리와 같은 원자재에 주목했는데, 구리의 경우 전기차 부품의 핵심 요소로 향후 공급 부족이 예상되므로 유망한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