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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암호화폐 도난액,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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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암호화폐 도난액,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

2021년 1월8일 비트코인과 1달러 지폐가 주식 그래프 앞에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1월8일 비트코인과 1달러 지폐가 주식 그래프 앞에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블록체인 조사 업체 TRM랩스가 5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커 공격으로 도난당한 암호화폐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커 집단의 대규모 공격과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도난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6월 24일까지의 암호화폐 도난 금액은 13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는 6억 5700만 달러 상당이었다.

피해 금액의 중간값은 전년 대비 1.5배에 달했다.

알리 레드보드 TRM랩스 글로벌 정책 책임자는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보안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가운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토큰의 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사이버 범죄자들이 암호화폐를 공격할 동기가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지금까지 최대 규모의 피해는 DMM 비트코인의 약 3억 8,800만 달러 상당이었다. TRM랩스는 이를 '부정 유출'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