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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생성형 AI 효과 좋네"...웹툰·VFX 업종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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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생성형 AI 효과 좋네"...웹툰·VFX 업종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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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대신증권
AI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관련 산업의 효율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동집약적인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8일 대신증권은 이미지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라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생성형 AI 기술이 도입되면 제조업에서는 품질 검사 자동화,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진단 및 치료 계획의 개선, 소매업에서는 재고 관리 최적화, 미디어 분야에서는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단축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 AI로는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과 미드저니(Midjourney)가 있는데, 이들은 텍스트 또는 이미지 프롬프트를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딥러닝 모델이다.
또한, 동영상 AI인 Sora는 디퓨전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콘텐츠에 적용되는 기술들은 디퓨전 모델에서 재학습시키는 형태이다.

생성형 AI와 그 중요성을 살펴보면, 우선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생성형 AI인 ChatGPT는 대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챗봇이다. 그러나 AI 챗봇은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낮은 정확도로 인해 신뢰성 문제가 있어 기술 적용이 더딘 편이다. 이에 비해 이미지 생성형 AI는 대형언어모델과 달리 산업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미지 생성형 AI의 장점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AI 기술 중 가장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대형언어모델만큼 99%의 높은 정확성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

결국, AI의 효용성은 인간이 하는 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업무를 자동화하여 편리함을 제공하는 데 있으므로 이미지 생성 AI가 고도화됨에 따라 웹툰과 VFX(시각효과) 같은 콘텐츠 산업에서 활발히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툰 산업에서는 웹툰 제작 공정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AI가 스토리 구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웹툰 산업은 전형적인 노동 집약적인 산업으로, 작품당 평균 23억 원의 비용이 들며, 한 회당(80컷 기준) 평균 150시간과 36명의 작가가 필요한 산업이다. 웹툰 제작 과정에서 채색 및 후반 작업을 담당하는 인력이 따로 있을 정도다. 양질의 콘텐츠 제작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 이미지 생성 AI의 도입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VFX 산업 역시 생성형 AI의 발달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이다.

VFX(시각효과) 산업의 경우 생성형 AI 기술이 도입되었을 때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단순 반복적인 부분의 자동화로 VFX 제작 프로세스를 단축할 수 있으며, 딥페이크와 같은 시각효과 기술 고도화가 가능해진다.

VFX 산업도 웹툰과 마찬가지로 노동 집약적인 산업으로, VFX 기술은 작은 수정에도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대작의 경우 평균 70-80명이 한 팀을 이루어 일을 진행한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VFX 제작 과정 중 고난이도 CG 기술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유망한 AI 관련 주식은?


이미지 생성형 AI의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기술의 핵심인 GPU를 생산한다. 구글 역시 AI 연구와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자체 AI 플랫폼인 텐서플로우(TensorFlow)를 통해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를 통해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OpenAI와의 협력을 통해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AI 기술의 도입과 발전에 주목하여 관련 기업들의 주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AI 기술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그에 따른 산업의 변화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