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가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FTX 폐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바닥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각)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상대적 시장 심리를 추적하는 지표인 비트코인(BTC) '공포·탐욕 지수' 지수가 9일(현지시간) 27로 하락해 202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와 마운트곡스(Mt. Gox)의 채권자 상환으로 인한 시장 공포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외신은 독일 정부가 최근 2억 7,6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보도했고, 마운트곡스는 9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거래소에 보유된 비트코인 양은 2021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다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붕괴한 후 두 달이 지난 2023년 1월, 공포·탐욕 지수가 최저치인 26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2023년 1월 초 비트코인 가격이 약 16,500달러였지만, 같은 달 말에는 약 22,000달러로 반등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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