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비야디의 홍콩 주식시장 목표주가를 475홍콩달러, 선전 증시 목표주가를 440위안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같은 목표가격은 현재 비야디에 대한 시장 전망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비야디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비야디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벌이는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과 현지 생산 체제 구축에 힘쓰고 있다.
JP모건은 "비야디는 글로벌 확장과 PHEV 시장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향후 1~2년 안에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야디는 올해 홍콩 증시에서 약 12% 상승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 하락세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비야디의 탄탄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 등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JP모건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BYD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향후 비야디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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