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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유입, ETH 가격 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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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유입, ETH 가격 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

2022년 1월24일 미국 달러화 지폐 놓인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1월24일 미국 달러화 지폐 놓인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다음 주 미국에서 이더리움(ETH)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느 가운데, 이로 인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5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우건(Matt Hougan)은 110억 달러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가 ETF로 전환된 후 자금 유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가격 변동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우건은 "연말까지 고점을 갱신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금 유입이 많은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다면 가격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와이즈는 그 근거로 지난 1월 미국에서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비트코인(BTC)은 약 25% 상승했으며, 지난해 10월 시장이 잠재적 출시를 염두에 두기 시작한 이후 110%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와이즈에 따르면, 새로운 이더리움 현물 ETF에 유입되는 자금은 세 가지 구조적 이유로 비트코인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더리움의 단기 인플레이션율은 0%이고, 비트코인 버전 출시 당시 네트워크 인플레이션율은 1.7%였기 때문에 제로 공급량에 상당한 수요가 몰리게 된다. 비트코인 채굴자와 달리 이더리움 이해관계자는 ETH를 매도할 필요가 없으며, ETH의 28%는 스테이킹되어 있어 시장에서 제외되어 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는 성공적일 것이며, 거래 시작 후 첫 18개월 동안 15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테노 리서치(Steno Research)도 지난달 보고서에서 이 암호화폐에 대해 비슷한 강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더불어 추가적 호재까지 겹치면서 이더리움은 올해 하반기 최소 65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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